경기도는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에 이어 도내 대안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청소년 가정에도 10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른바 ‘미인가 대안학교’로 불리우는 대안교육기관은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에 의한 인가는 없으나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도는 올해부터 대안교육기관에 급식비를 지원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원 연기가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급식 예산을 사용하지 못했다.

사용되지 못한 급식 예산을 활용해 지원되는 농산물 꾸러미는 도내 117개 대안교육기관을 이용하는 8천200여 명의 청소년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5월 30일 기준 도내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하며, 6월 이후에는 시·군별로 안내되는 일정에 따라 청소년의 보호자가 신청하면 된다.

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을 통해 ‘마켓경기’(http://marketgg.co.kr) 온라인 쿠폰 5만 원을 지급하고, 5만 원 상당의 식재료 꾸러미는 각 가정으로 보낼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ky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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