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처음으로 끝까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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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처음으로 끝까지 이겼다
E1 채리티 오픈 1~4R 선두 지켜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연합
  • 승인 2020.06.01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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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이 31일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 1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소영(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2015년 데뷔 후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31일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6천4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1라운드부터 나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그는 2위 유해란(19·15언더파 273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을 올려 우승상금 1억6천만 원을 챙겼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 이소영은 2018년 9월 올포유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맛봤다. 그가 올포유 챔피언십 우승을 거둔 장소는 공교롭게도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 그는 당시 우승으로 그해 다승왕(3승)에 오를 수 있었다. 2016년 7월 초정 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은 ‘짝수 해’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인연도 이어갔다.

E1 채리티오픈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KLPGA 투어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대회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소영은 라운드 내내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6번홀까지 파 세이브 행진을 벌인 그는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위기도 있었지만 비시즌 기간에 공들여 갈고 닦은 쇼트게임으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13번홀(파4)에서는 2타 차로 쫓아오던 유해란이 벙커샷을 홀로 연결하는 이글을 잡아 이소영과 동타를 이뤘다. 유해란은 3라운드에서도 13번홀 이글을 잡았지만 이소영은 13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이소영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같은 조 유해란은 여기에서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쳐 2타 차로 멀어졌다.

17번홀(파3)에서 이소영과 유해란 모두 파를 적어낸 뒤 맞은 마지막 18번홀(파4), 이소영이 파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이소영은 "퍼팅 자신감이 올해 상승세의 비결이다. 올해 초반 1승을 해서 기쁘고, 코로나19에도 계속 경기가 열린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1∼2승을 더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KLPGA 투어 전관왕에 오른 최혜진(21)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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