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의 역사성 및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알리고, 랜드마크 및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31일 강화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평화의 섬’ 교동도 화개산 일원 20만㎡ 규모에 총 270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지난 22일 스카이워크형 전망대가 착공에 들어갔고, 5색 테마 화개정원은 6월 중 착공 예정이다. 500대가 주차 가능한 화개산 주차장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동면은 2014년 교동대교 개통으로 대룡시장 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군은 지역 균형발전과 교동면 관광산업 활성화를 민선7기 최대 공약사항으로 정하고 북한 조망이 가능한 교동의 지리적 특색과 화개산성, 연산군 유배지, 교동향교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특화 개발사업인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산 정상의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핵심 사업으로, 강화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비상을 기본 주제로 한다. 군조인 저어새의 긴 부리와 눈을 형상화했으며, 전망대를 통해 교동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북쪽으로는 연백평야를, 남쪽으로는 석모도·볼음도 등을 볼 수 있다. 

인천시 최초의 지방정원인 5색 테마 화개정원은 교동도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정원을 기본으로 한다. 관광·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돼 있으며, 직거래 판매장 및 약초원 재배 관리 등은 교동주민들의 수익 창출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유천호 군수는 "내년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교동면은 강화군의 신성장 동력이 돼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말씀에 귀 기울여 군민 우선의 공감행정 및 풍요로운 강화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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