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박선영/미운우리새끼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배우 박선영이 드라마 이후 예능에서 근황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박선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선영의 등장과 함게 모벤저스는 뜨거운 화제를 모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떠올리는 듯 “만날 지옥에서 살지 않았냐”, “화가 나서 심장이 벌렁거렸다”며 환형했다.

신동엽이 "소문난 잉꼬부부라 이번 연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연기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냐"고 묻자 그녀는 "배우는 자기 경험을 살려야 하는데 대본을 보면 남편이 맨날 바람을 피우는 걸 알면서도 그걸 참는다"며 "너무 화가 났다. 표현도 못하고 극 중 남편이었던 김영민 배우를 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선영
박선영/미운우리새끼

박선영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고예림 역을 맡아 비중 대비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주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특히 한소희가 연기한 여다경에게 웃는 얼굴로 조곤조곤 비수 같은 말을 내뱉는 장면들과 김영민이 연기한 남편 손제혁과의 관계 변화에서 보여주는 연기가 압권이었다.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다섯인 박선영은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1995년 연극 '파우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원래는 공무원을 준비했으나 낙방하면서 방송연예과에 진학하게 됐다고.

1996년 우연한 기회에 KBS 제2기 슈퍼 탤런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방송계에 데뷔했고, 같은 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다.

선역에서 악역까지 장르불문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고 정평이 났으며, 2002년 영화 ‘묻지마 패밀리’에서 주희 역으로 스크린에 뒤비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이명박 대통령의 통역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일반인 남성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외무고시 33기 출신인 박선영의 남편은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세 정부에 걸쳐 통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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