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상업지역과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총 4곳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도 북부청사 앞 경관광장과 동오마을 상업지역에 지하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북부청사 앞은 총 215억 원(도비 70억 원, 시비 145억 원)을 들여 경관녹지 및 도로 하부에 116면 규모로 공사에 들어갔다. 동오마을 지하주차장은 기존 79면의 주차장을 지하 2층 144면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총 80억 원(도비 13억 원, 시비 67억 원)을 투입해 지상 33면, 지하 1층 55면, 지하 2층 56면으로 구성된다. 

택지개발사업지구의 경우 고산지구 5블록(고산동 452-3번지)과 6블록(산곡동 325번지)의 주차용지를 매입해 건설한다. 5블록은 19억 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45면을, 6블록은 87억 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140면의 지상 3층 주차타워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대규모 주차장 외에도 구옥이 많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직접 부지를 매입하고 있다. 최근 가능동 제5공영주차장 확장에 앞서 진출입로 조성을 위해 인근 주택을 매입, 기존 127면에 올해 안으로 50면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상규 교통지도과장은 "공영주차장 조성 등 근본적인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나아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주차문화 정립을 위해 정책 수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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