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2020년 오산천 작은정원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31일 오산천 탑동대교 하부 등에 작은정원 10곳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오산천 작은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오산천 자투리 공간을 활용, 시민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오산천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하는 사업이다. 2018년 오산천 목교 주변에 조성한 제1호 작은정원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총 35곳의 정원을 조성했다.

이날 오산시 명예환경감시원, ㈔아이코리아 오산지회, 재오산영남향우연합회, 오산문화재단, 오산산악연맹, 오산시설관리공단, 오산리더스강원, 충청연합회, 나누며사는오산사람들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해 삼색버드나무·돌단풍·황금조팝 등을 비롯한 다양한 초화를 식재하고 정원지킴이 안내판도 설치했다.

이들 단체는 오산천 작은정원을 유지·관리하는 ‘정원지킴이’로 활동하게 되며, 시는 정원지킴이와 함께 오산천을 거니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사계절 꽃향기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두빈 생태하천과장은 "내년에도 작은정원을 추가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경관 개선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함께 만들고 가꾸는 녹색공간의 소중함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성된 작은정원은 오산천 탑동대교 하부, 엘지이노텍 앞, 메디컬요양병원 인근, 철교 하부, 잠수교 하부, 종합운동장 앞, 오산대교와 철교 사이, 인도교와 남촌대교 사이에서 볼 수 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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