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가평군은  지난 달 29일 오전 11시부터 가평군에 위치한 어비계곡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군 데이트’ 가평군 편을 진행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군 데이트는 31개 시·군을  찾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하며 소비를 진작하는 캠페인으로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생중계로 진행됐다.

가평 어비계곡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가평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 카드로 슬기롭게 소비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가수 션과 개그우먼 홍윤화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어비계곡에 방문하여 시원한 여름나기 준비를 했다. 

우선  ‘가평사랑상품권’ 카드로  계곡 인근 마트를 방문, 수박과 음료 등을 구매했다. 

마트 주인은 ‘요즘 장사가 잘 되느냐’는 션의 질문에 "아직 매출이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많은 분들이 재난지원금을 들고 계곡을 찾아 매출도 많이 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트에서 구매한 과일을 들고 션과 홍윤화는 계곡에서 먹을 백숙을 ‘가평사랑상품권’ 카드로 결제한 뒤 배달 주문했다. 

아름다운 계곡 한자락에 자리를 잡고 배달된 백숙을 맛있게 먹으며 션은 홍윤화에 좋은 가정 꾸리는 방법 등 행복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전한 뒤 시원한 물놀이를 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백여 명의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의 댓들 반응도 뜨거웠다.

경기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군 데이트 방송을 실시간으로 함께한 시청자들은 이번 가평군 편에서 ‘깨끗하게 정비된 계곡에서 즐기는 물놀이 모습에 나도 같이 시원해진다’, ‘재난기본소득으로 다양한 곳의 소상공인들이 힘을 내고 있다니 다행이다’, ‘우리 가족도 얼른 재난기본소득을 소비하러 나가야겠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이번에 방문한 가평군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에서 10만원, 가평군에서 10만원 총 2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효과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자들의 80%는 ‘평소 가던 대형마트 대신 동네가게를 이용했다’고 답했고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네가게를 이용했다’는 응답자도 33%로 조사됐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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