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상반기 관내 주요 지점에 방범용 CCTV 60곳 135대를 확대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여 지역 주민의 안전한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도심은 물론 농촌 마을 초입과 농로 등 안전 사각지대에 더욱 진보 된 범죄예방환경설계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기법을 도입·적용했다.

이 기법은 CCTV 구조물에 조명기능을 추가해 가로등이 없는 농로에는 조명으로 활용했고, 입체화된 디자인의 관리번호판을 제작하여 사방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이천시 신둔면 장동리의 한 주민은 "옛날에는 당산나무나 장승이 마을을 지켰다면 요즘은 CCTV가 마을을 지켜주는 시대 아닌가요?" 라고 말하면서 "이제는 농산물 좀도둑 걱정을 덜게 되어 안심도 된다"며 "이천시 관계자들이 너무 고맙다"고 밝게 웃으며 말을 전했다.

한편 엄태준 이천시장은 "현재 이천시에서는 1천627곳 2천837대의 방범용CCTV를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빈틈 없이 운영하고 있다"며 "관내 공적 사회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만들어 이천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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