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1기 화성시 체육회장 취임식이 잠정 연기됐다.

1일 시와 화성시 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4일 오후 6시 관내 푸르미르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화성시 민선1기 체육회장 취임식’ 연기를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앞서 관내 시민단체 등이 코로나 19의 재확산 형국에서 시 산하단체인 체육회가 무리하게 행사를 강행할 경우 관내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취임식 개최 반대 의견을 강력히 피력하면서 논란이 야기된 바 있다.

특히 시민들로 구성된 사회단체인 화성지킴이가 행사 개최를 반대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여론이 급속히 악화됐다.

화성지킴이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 19가 다시 창궐해 수도권 일대에서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사회적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시점에 체육회장 취임식을 꼭 치뤄야 하는가"라며 "화성시 관내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돼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사로 인해 발생이 예상되는 피해를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체육회는 회장 취임식을 오는 7월 10일께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 관내에는 1일 현재 총 28명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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