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5월 한 달 동안 내수 7천575대, 수출 711대를 포함 총 8천28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판매실적은 프로모션 강화로 계약은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판매는 전월 대비 21.6% 증가에 그쳤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판매회복세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커머스와 홈쇼핑 등 비대면 구매 채널을 다양화한 데 따른 언택트 세일즈 효과라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와 코란도가 전월 대비 각각 27.1%, 27.6% 증가하는 등 전 모델이 고른 판매증가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25.9%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은 주력시장인 유럽 지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록다운(지역봉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전월 대비 10.7%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언택트 마케팅으로 성과를 얻고 있는 쌍용차는 수출에서도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방지를 위해 부품 수급 및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 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보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하는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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