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수도권 일대 사업장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물류시설 13곳 및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연쇄감염 조기차단을 위한 방역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보건소 방역기동반(1개 반 4명), 주민자율방역단(11개 반 45명) 등으로 총 12개 반 49명의 선제적 긴급 방역단을 구성해 지역 내 물류시설뿐 아니라 학원 70곳에 대해서도 초미립자살균분무(ULV) 소독을 진행한다.

또 각종 해충이 증가하는 여름철 비상방역근무에 경계를 늦추지 않기 위해 위탁방역단(1개 반 3명)을 별도로 꾸려 주1회 이상 취약지역과 민원장소에 대한 야간방역소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쿠팡 물류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관리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기업체와 운수종사자, 일반 주민도 개인위생 수칙 및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내 각종 시설의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지원하기 위해 종교시설 78곳, PC방 7곳, 노래연습장 31곳, 체육도장 18곳 등에 비접촉식 체온계 250개를 지원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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