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은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가수 조명섭과 함께 ‘6·25가요 다시 부르기 유튜브 가요제’를 개최한다.

6·25가요는 한국전쟁 이후 1950~60년대에 국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준 대중가요로, 전선에서 꽃핀 인간적인 정서나 남북분단으로 인한 실향·이산가족의 비애 등을 담고 있다. ‘전선야곡’, ‘단장의 미아리고개’, ‘굳세어라 금순아’ 등이 대표곡이다.

이번 가요제는 한국전쟁이라는 아픈 시절 큰 힘과 위로가 됐던 대중가요를 다시 함께 불러보며 전쟁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가수 조명섭도 ‘굳세어라 금순아’를 부르면서 이번 가요제에 참여했다. 영상은 경기남부보훈지청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한 뒤, 경기남부보훈지청 홈페이지에 있는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면 참가할 수 있다.

정병천 지청장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신세대 전통가요 지킴이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조명섭과 가요제를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지내지 못하고 계신 국민에게 활력과 희망을 주고, 참전유공자 분들께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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