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인천지역 내 화재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원거리 화재감시시스템의 설치·고도화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갔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원거리 화재감시시스템은 화재 및 각종 재난 발생시, 신고와 동시에 사고지역 인근에 설치된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관제할 수 있는 선진화된 지능형 지휘 시스템이다. 특히, 원거리 화재감시시스템에 탑재된 카메라는 360도 회전 및 상하조절이 가능하며, 200만 화소의 고성능 광학렌즈를 장착해 5㎞ 이상 떨어진 건물도 감시할 수 있게 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번에 1억7천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8년부터 미추홀구 수봉공원 등 인천시 16개 지역에 설치된 기존 노후 시스템을 새 시스템으로 모두 교체했다.

김영중 소방본부장은 "원거리 화재감시시스템은 화재 등 재난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상황 관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풍 및 강풍상황과 주변건물에 대한 화재감시, 인근 산불감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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