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여름철 도시미관 관리와 악취 발생 방지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생활쓰레기 배출 단속을 강화한다.

시는 ‘수원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9월까지 생활쓰레기 배출 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배출무게와 배출 시간 준수 여부 확인에 초점을 맞춰 시간대를 분리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쓰레기 수거시간인 오전에는 정해진 배출 무게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앞서 시는 근로자 안전을 위해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50L 종량제 봉투는 13㎏, 100L 종량제 봉투는 25㎏으로 배출 무게의 상한선을 정한 바 있다.

시는 또 이 기간 동안 오후 3시부터 배출시간을 지키지 않는 상가 등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가 최근 조사한 결과 유흥가 밀집지역 모텔이나 상가의 경우 청소관리인이 근무하는 오전이나 이른 저녁에 쓰레기를 배출하며 대부분 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품을 제대로 분리하지 않은 경우도 단속을 벌여 수거거부스티커를 부착한다.

특히 팔달구 인계동 상가밀집지역과 나혜석거리, 수원역 테마거리 등 지역 내 대표적인 유흥가 밀집지역을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이미 해당 지역에서 지난달 28일 단속을 벌여 배출 무게를 지키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과도하게 쓰레기를 담은 배출자를 적발한 상태다.

시는 정기적인 단속과 배출무게 준수여부를 점검해 향후 종량제 봉투 최대 용량의 추가 조정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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