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와 미추홀구, 연수구 등이 올해 ‘시민참여 인천 스마트도시 리빙랩 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민참여 인천 스마트도시 리빙랩 사업은 사회문제 해결 혁신 플랫폼인 리빙랩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스스로해결단’을 구성해 지역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초단체는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구는 영종하늘도시 진로마트 일원의 주차 문제 등 고질적인 교통민원을 리빙랩 방식으로 해결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그린 라이트(Green Light)! 생활연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미추홀구는 코로나19 확산 등 예측불가능하게 발생하는 지역사회 문제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통형·통합형·확장형 온라인 리빙랩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주민 중심 마을 사회·경제 이슈 협력 툴(Tool), 마을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함박마을의 무단 투기 쓰레기 민원 해소를 위해 리빙랩을 운영하고, 저가 3D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한 프로토타입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시스템을 제작하기 위한 ‘함박마을 스마트도시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유시경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인천시에서는 지난해 영종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리빙랩인 영스 랩(YoungS Lab.)을 처음 도입해 인천 스마트도시 정책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며 "올해는 이번 공모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 리빙랩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확장해 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빙랩(Living Lab.)은 생활현장에서 사용자와 공급자가 공동으로 혁신을 만들어 가는 살아있는 실험실로, 혁신주체 간 상호작용을 통해 참여와 협력을 촉진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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