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아동실태조사와 시민원탁토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내년에는 아동권리 옹호관(옴부즈퍼슨) 구성·운영과 아동권리 교육·홍보, 아동참여기구 운영, 4개년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해 다가오는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올 1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도 수립한 상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증은 유니세프에서 정한 10가지 구성요소의 실천 및 이행 여부를 평가해 이뤄진다. 현재 경기도내 7개 시·군이 인증을 받았고, 7개 시·군이 인증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권리의 주체로서 모든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6만5천여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기반이 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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