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다양한 특수시책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군민 신뢰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도로정비사업 중 연간단가계약이 가능한 공정을 선정 및 발주해 예산 절감과 빈틈없는 도로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3월 도로정비사업 연간단가계약을 체결하고 도로안전시설물을 비롯해 도로 포장 및 보도·과속방지턱 유지·보수를 추진하며 도로안전시설물 설치규격을 준수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민원 처리로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연간단가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4억여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나 이를 통해 1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 군은 기존 상수도 시설을 개선하고 관로 내 수질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도 나선다. 비예산으로 이달부터 관내 상수도 시설을 활용해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낡은 상수도 시설로 인해 지속적인 물 손실, 녹물 발생, 이물질 유입, 관체 부식 등이 발생하자 상수도 시설 전반에 대한 개량이 시급하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228억여 원을 투입해 상수관로 정비 371㎞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특수시책과 더불어 군수 지시사항으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종합관찰제를 실시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출퇴근 및 출장 시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이용해 도로·교통·광고물·환경 등 행정 전 분야에 대한 주민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관찰하고 관련 부서에 통보해 신속히 처리하는 등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행정종합관찰제 시행에 적극 참여 및 협조를 위해 자치행정과를 관리부서로 지정, 매월 추진상황 및 처리 결과 보고와 함께 우수 부서 및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사항을 사전에 신속 처리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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