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 5월 인천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4월보다 0.1%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0%대로 떨어진 이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105.03, 1월 105.77, 2월 105.79로 상승했지만 지난 3월 105.50(-0.3%p), 4월 105(-0.5%p)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전년 동월비로는 올해 1~3월 1%대에서 4월부터 0%대로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도 104.19로 지난 4월보다 0.5%,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소비자물가지수도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104.79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

도내 소비자물가는 올 1월 105.87, 2월 105.90, 3월 105.66으로 보합세를 보이다 4월 104.95로 떨어지면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1% 하락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서비스도 전월 대비 0.1% 하락한 가운데 집세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6% 떨어졌다. 개인서비스는 전월 대비 0.1% 내린 반면 전년 동월 대비 0.8% 올랐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인천과 경기도내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조사된 것은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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