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핵심 공약인 청년친화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시흥청년해피기업 인증 및 패키지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흥청년해피기업’ 사업 명칭은 청년이 일하면서 행복한 기업이란 의미로, 지난 4월 대동모벨시스템㈜ 등 관내 중소기업 25개 사가 선정됐으며 향후 50개 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시흥청년해피기업 패키지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는 시흥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 지원 등 10여 개의 다양한 혜택이 3년간 주어진다.

이 사업의 핵심은 우수 청년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가입을 꺼리는 기업의 부담을 동시에 해소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의 기업·청년의 부담금 50%를 시가 3년간 지원하며, 만기 시 청년은 3천여만 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다. 청년의 부담금까지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시흥청년해피기업에 다니는 청년근로자는 600여 명으로, 그 중 시흥시에 거주하는 청년은 250여 명이다. 이들이 시흥청년해피기업에서 계속 일하며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시흥청년해피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에게는 시흥사랑 청년복지포인트를 1년간 월 6만 원 지급한다. 청년복지포인트 사업은 청년들의 문화 및 여가활동 지원을 통해 자긍심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 외에도 시는 시흥청년해피기업 인증 및 현판 제공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업 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청년층이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 만들기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