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찾아가는 유통전문가 컨설팅’을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유통전문가 컨설팅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지도가 낮고 시장 경쟁력이 부족한 식품제조·가공업소의 판매채널별 유통판로 발굴을 지원하고 안정적 사업 기반 구축에 필요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유통환경이 SNS 중심의 비대면으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업소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12개 업소에 대해서는 1단계로 판매채널별 시장 분석, 상품력 강화, 마케팅 전략 등으로 구성된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2단계로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경영 진단과 진단 결과에 따른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업소별로 2회 진행한다.

업소별 진입목표 유통시장을 설정하고 시장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 소비 접점을 연결하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맘카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 판매망을 확충 지원한다.

시는 유통전문가 컨설팅이 우수 식품의 상품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광찬 위생안전과장은 "현장의 요구와 소비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맞춤형 판로 확대사업 지원과 비대면·온라인 거래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