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천식(6차) 및 만성폐쇄성폐질환(5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1등급을 획득해 3년 연속 호흡기질환 치료를 잘하는 우수병원으로 꼽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천식 환자 72만1천300명이 이용한 의료기관 1만7천55곳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14만9천122명이 이용한 의료기관 6천39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 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치료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을 평가해 우수병원을 선정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인지율은 2.8%에 불과해 증상이 악화된 이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루어질 경우,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호흡기 질환의 의심 증상이 있을 때부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호흡기내과장 김이형 교수는 "폐 기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조기에 질환을 발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질환 치료 우수병원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나라 국민의 폐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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