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직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난기본소득’기부에 동참하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123만5천 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기탁금 전액은 관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용됨으로써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달 18일부터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주간 공직자 자율기부운동을 추진해 왔다.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솔선하며 직원들의 동참속에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앞장서왔다.

현재 군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총 6만1천700여명 중 63.4%인 3만9천100여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군은 지난달 18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 현장접수를 실시하고 있다.

신청은 7월말까지 이뤄지며 공적마스크 5부제 운영방식과 동일하게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번인 사람이 방문하면 된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가구원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후에는 10만 원이 충전되어 있는 기프트카드가 주어지며, 올해 9월 말까지 관내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관외·온라인결재·유통·사행성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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