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안양9동 양지초등학교 일대 3곳에 녹색공간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양지초 정문 앞 잡풀이 무성하던 회전교차로 화단은 영산홍·회양목·화살나무 등 2천300그루의 수목이 식재됐다. 이 학교 옆길 인도 90m 구간에는 계수나무 11그루가 줄지어 심어졌다.

안양9동 병목안로 금용아파트 앞 나대지 319㎡는 가로화단으로 변신했다. 맨땅이었지만 사철나무·원추리·회양목·꽃무릇 등으로 깔끔하게 조성되고 보도블록도 새로 교체됐다.

비산3동 관악산을 마주한 곳에 위치한 비산중학교에는 일명 ‘명상숲’인 학교숲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학교 안 300㎡ 면적에는 공작단풍·남천·구절초 등 교목과 관목 11종 3천6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휴게쉼터, 가든 테이블, 바닥 포장, 흔들의자 등이 들어섰다.

비산중 ‘명상숲’은 지난해 부림중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한 학교숲이다.

최대호 시장은 "자투리땅과 학교의 유휴 부지를 이용한 녹지공간 확보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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