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올해 폭염일수가 평균 15.6일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9월을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홀몸노인 보호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온열질환자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36.4%로 고령자의 사고 위험이 높음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돌봄체계를 보다 강화했다. 

안전 확인 및 직접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 수행인력 93명을 추가 채용해 보다 많은 노인들의 일상생활 지원에 나설 수 있게 했다. 또 장기요양 등급외자 및 부양의무자에게서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노인을 위한 재가노인지원 서비스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무더위쉼터도 총 70곳으로 늘려 3천487명이 동시에 쉼터에 쉴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아울러 119생명번호서비스,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취약 노인에 대한 냉방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안병용 시장은 "무더위에도 어르신들이 활력을 잃지 않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보호대책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