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C(고체산화물) 방식 최초의 대용량 연료전지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다.

3일 SE그린에너지에 따르면 화성시 장안면 노진리에 위치한 화성연료전지 발전소가 지난 1일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설비용량 19.8MW로 SOFC(고체산화물) 방식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SE그린에너지는 한국남동발전(84.8%)과 SK건설(15.2%)이 공동투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사업비 1천400억 원이 투입돼 2040년 5월까지 20년 간 운영된다.

앞서 화성연료전지는 착공 초기에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에 자극받은 주민들의 수소발전소 건설반대 민원과 소송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공사금지가처분소송과 맞소송 등 법적다툼이 이뤄지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소통으로 타협점을 찾아 착공 11개월 만에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됐다.

SE그린에너지 관계자는 "화성연료전지는 SOFC방식 최초의 대용량 연료전지발전사업으로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SE그린에너지는 연료전지분야의 선두주자로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부응하고 안정적인 설비의 운영과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모범사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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