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안전행정위원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의원.

9대 의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초선 의원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존재감을 부각시켰던 그는 10대 재선 상임위원장으로서 불협화음 없는 소통 기반의 상임위 운영에 나서 왔다.

박 의원은 그간의 다져진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민주당의 후반기 대표의원에 도전,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도의회 역량을 최대치로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박 의원은 "앞으로 남은 2년은 도의회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시기"라며 "안전행정위원장으로서 자치분권 이슈를 처리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도의회 민주당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의원의 기회가 주어질 경우 전문위원실 기능 확대를 통한 상임위 중심의 입법·의정 기능 강화, ‘의정지원단’ 설치를 통한 의원별 핵심 정책 점검 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당내 다수인 초선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적극화될 수 있도록 당내 정책위원회 및 조례심사소위원회, 대표단, 상임위원회 구성 등에 이들을 적극 배치함으로써 역할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북부지역 의원들을 위해 경기도 제2청사(의정부)에 ‘의원 공동 집무실 및 회의실’을 설치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무엇보다 "소통의 힘을 믿는다"고 밝힌 그는 일방통행식이 아닌 대화와 논의를 바탕으로 한 ‘소통형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한다.

박 의원은 "무언가를 결정할 때 제 생각만 담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 많은 분들과 논의하고 고민해 결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며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한다면 보다 많은 것들을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든 이가 저를 좋아할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러나 향후 11대 의회를 고려해 초선·재선·3선이 상생할 구조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후반기 재선 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당내 의원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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