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산하기관 5곳 이전 결정… 내달 시·군 공모 추진
상태바
道, 산하기관 5곳 이전 결정… 내달 시·군 공모 추진
  • 남궁진 기자
  • 승인 2020.06.04
  • 2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가 남부지역에 집중된 산하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전 대상지 선정을 위한 시·군 공모를 본격화한다. 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부천)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상 수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상 신설 예정) 등 총 5개 산하기관의 이전 방침을 확정하고 공모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산하기관 입지 선정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시·군은 경기북부, 자연보전권역, 접경지역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 기준에 따라 고양·남양주·의정부·파주·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김포·이천·양평·여주·광주·안성·용인 등 17개 지역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도는 7월 중 시·군 공모에 나설 방침으로, 이전 대상 기관별로 구체적인 시기와 공모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체적 선정 기준은 균형발전도와 기존 도 산하기관 배치 현황, 사업 연관성, 도정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할 예정이며 지나친 경쟁을 막기 위해 시·군 재정 부담 부분은 기준에서 제외키로 했다. 도는 남부지역에 쏠려 있는 산하기관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부족한 행정 인프라 구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에도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산하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상 기관 및 공모 지역이 확정됨에 따라 도내 시·군의 도 산하기관 유치 경쟁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파주시는 도 산하기관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유치추진단(TF)’을 구성해 경기교통공사 등의 유치 타당성 및 필요성 등을 부각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양주시도 예비비를 투입해 경기교통공사 입지 타당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최적의 후보지라는 논리적 발판 마련에 나서는 등 시·군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정한 광역행정과 도와 시·군 간 상생협력, 지역 균형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