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1승이라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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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1승이라도 허락하소서
K리그1 무승 팀의 고군분투
  • 연합
  • 승인 2020.06.04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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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4라운드까지 1승도 따내지 못한 팀은 대구FC(3무1패·승점 3), 부산 아이파크(2무2패·승점 2), 인천 유나이티드(2무2패·승점 2), 광주FC(1무3패·승점 1)다. 순위 경쟁에 불이 붙었는데 무승부로만 승점을 쌓을 수만은 없다. 이제 ‘마수걸이 승리’로 부진 탈출에 나서야 하는 간절한 순간이 왔다.

코로나19로 팀 훈련 성과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했다는 건 제쳐 두고 현재까지 2골 이하에 그칠 만큼 ‘빈곤한 골 결정력’은 문제다. 대구와 부산은 4경기 2골, 인천과 광주는 4경기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 와중에 뒷문은 활짝 열려 대구는 4실점했고 부산·인천·광주는 5실점으로 무너졌다.

무승부로만 승점을 쌓으니 대구·부산·인천·광주는 9~12위로 밀려나 있다. 무승 탈출과 순위 상승을 위해선 5라운드 승리가 더 간절해졌다. 이번 시즌은 22라운드까지 치르고 상·하위 스플릿으로 갈리는 만큼 초반 승점 쌓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매 시즌 힘겹게 K리그1에 잔류했던 인천은 올해는 애간장 태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개막 2경기 연속 무승부로 버티고도 최근 2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떨어졌다. 골잡이 무고사가 4경기 연속 무득점이고, 케힌데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다. 수비수 부노자마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겹쳐 총체적 난국이다. 결국 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4 대패하는 수모까지 당했다. 그나마 김호남이 이번 시즌 팀의 첫 득점에 성공한 게 위안거리였다.

인천은 5일 강원FC(2승1무1패)와 홈경기를 치른다. 허약해진 인천 수비진이 공격축구가 무기인 강원을 견뎌 낼지 관건이다. 다만, 시즌 K리그2 우승팀인 광주의 현재 상황을 보면 얘기가 다르다. 개막 3연패 뒤 4라운드에서 울산과 1-1로 비겨 힘겹게 승점 1을 따낸 게 전부인데, 4경기 동안 5실점으로 막은 게 다행스러울 정도다.

광주FC는 7일 최근 1승1무로 회생 중인 수원 삼성(1승1무2패)과 쉽지 않은 원정 맞대결을 벌인다.

대구는 지난 시즌 1~4라운드 1승2무1패(5골 4실점)로 선전했지만 올해는 3무1패(2골 4실점)에 그치고 있다. 골잡이 세징야와 에드가가 1골씩만 기록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실점인 데 반해 득점 빈곤으로 시즌 1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7일 2승2무(승점 8)로 상승세인 성남FC와 부담스러운 원정 승부를 펼친다.

부산도 쉽지 않은 상대인 상주 상무(2승1무1패)와 6일 경기한다. 상주는 개막전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던 선수들의 교통사고로 ‘엔트리 짜기’에 고생했지만 ‘불사조 정신’으로 최근 3경기째 무패(2승1무)로 상승세다.

부산은 개막 2연패 뒤 난적 울산 현대와 1-1, 수원과 0-0 무승부로 그나마 살아나는 분위기다. 개막 2경기 연속 2실점했던 수비진도 최근 2경기 1실점으로 선방한 만큼 5라운드에선 반드시 승점을 쌓겠다는 각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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