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는 자체 전문 인력을 활용한 시설 유지· 보수로 예산 절감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자체인력과 보유 기계 장비를 이용해 주차선 구획 도색 및 노후시설 옥상 방수공사를 실시해 약 6천5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예산 절감은 시설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기능아카데미와 도시개발아카데미 운영 효과로 보여진다. 미장, 용접 등 실무 위주의 아카데미를 통해 시설보수 역량을 강화한 공사 직원들은 외부 용역에 의한 시설 유지보수가 아닌 자체 정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예산 절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공사 주차시설팀은 1일 동력식 페인트 분사 장비를  도입해 실시한 부천영상단지 370면 주차 구획선 정비는 기존직접 인력을 투입해 롤러칠 작업을 하는 것 보다 인력운용 및 예산 절감 면에서 효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올해 새로 수탁한 부천콘텐츠진흥원은 시설 노후화로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불가피했으나 공사는 기술 인력을 투입해 건물 2층과 3층의 베란다와 옥상 등 4곳을  자체보수해 방수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김동호 사장은 "공사는 축적된 시설보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보수를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약 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내는 등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다"며 "안전확보와 예산절감을 위해 앞으로도 자체 보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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