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장암동 거주 60대 여성과 러시아에서 입국한 의정부동 거주 3세 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60대 여성은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확진된 50대 남성(양주시 거주)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확진자 남성을 만났다. 이후 증상은 없었으며 지난 1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하철 7호선 장암역과 광역버스 ‘3600번’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의정부동에 사는 3세 여아는 지난달 30일 엄마와 함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출신 엄마와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 2일과 3일 두 차례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중 엄마와 한국인 아빠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가족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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