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가 재난취약계층 가구에  무상으로 보급·설치된 단독 경보형감지기 경보음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구리소방서에 따르면지난 달 23일  오후5시 39분께 구리시 수택동 다세대 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음을 들은 집주인은 신속히 대피할 수 있었다.

현장감식 결과 화재는 김치냉장고 뒤쪽 부분(원인 미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안방에 있던 거주자 A씨(77)가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주방으로 나와 화재진압을 시도했으나 불길이 거세 밖으로 대피했다.

주택 내부 대부분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자칫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된 상황이나 단독 경보형감지기 작동으로 인근 주민 6명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 사례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실감 할 수 있었다"며 "모든 가정에 반드시 주택용소방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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