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우리 의왕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선언하며 행복한 의왕 만들기에 최선을 다한다."

의왕시는 4일 ‘제25회 환경의날’을 맞아 시청 본관 앞에서 김상돈 시장을 비롯해 윤미근 시의회 의장, 이풍호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윤우태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장 등 관내 27개 시민단체장들이 함께 한 가운데 ‘의왕시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공식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뿐인 지구가 불타고 있으며, 풍요와 편리성을 추구해 온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임을 통감하고 미래세대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상돈 시장은 "‘기후위기 비상행동’ 선언은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탄소제로 사회로 대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의 일환으로, 정부의 그린뉴딜사업 등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더욱 책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이 중요하다. 녹색환경을 지키는 노력, 탄소제로 정책, 친환경 교통과 운송수단 확보 등 사회구조 전반에 걸친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선언을 계기로 올해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세워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시스템 설치, 햇빛발전소 설치 지원, 전기자동차 보급 등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대기측정망 확충, 취약계층을 위한 IoT 기반 실내공기질 상시 측정 모니터링, 기후변화 대응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