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단계별 등교 개학에 맞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4일 구에 따르면 구 소통협력담당관실에서 지난달 12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지역 39개 초교 교장으로 구성된 자율장학협의회에 참여했다.

자녀의 등교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고민을 헤아리고, 학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는 목적이다.

협의회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개학 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급식 지원, 발열체크 인력 부족, 학교 앞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모두 18건의 건의사항을 구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구는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별 안전대책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파견되는 인력은 성범죄경력조회와 업무성격에 맞는 보건증 발급 조건 등을 엄격히 따져 안전한 학교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도심권 주차장 부족에 따른 구민 불편사항이 가중되는 점을 설명하며,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에 대한 학교장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민선7기 공약과제인 ‘구민과 소통하는 고객만족 행정 실현’을 위해 구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특히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모든 구민이 소통을 통해 구정을 공유하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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