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통상환경 전망’을 주제로 한국무역협회 인천기업협의회 위원사 대표들과 세미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세계경제와 향후 통상환경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을 통해 인천 기업들의 포스트코로나 사업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미-중 무역분쟁, 세계적 보호무역 팽배, WTO 기능 약화 등의 양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은 통상과 안보의 융합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각국 정부의 경제개입 확대로 경쟁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미-중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디지털 경제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은 천재지변 및 보호무역 확산에 대비해 수출입시장 다변화를 통한 공급망 확대와 위기관리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귀현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와 급격한 대내외적 사업여건의 변화로 인해 하반기 경영계획 수립 등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절한 정보제공과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대응력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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