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KH운송그룹이 손잡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는 ‘MASK is my FRIEND’ 캠페인을 추진한다.

조광한 시장과 허상준 사장은 4일 진건읍 KD그룹 사능버스차고지에서 캠페인 홍보 협약을 체결하고, 땡큐버스에 슬로건 홍보물을 함께 부착했다.

밀폐, 밀접, 밀집 등 3밀(密) 시설에서 ‘마스크는 나를 지켜주는 친구’라는 메시지와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강조하자는 취지다.

특히 슬로건인 ‘MASK is my FRIEND’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탑승할 수 없다’는 식의 강압적·명령조의 행정보단, 따뜻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자연스런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홍보스티커는 KD그룹이 운행하는 전국 5천여대의 버스에 부착되며, 이를 통해 남양주 시민뿐만이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는 지역 주요건물에 대형 홍보현수막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를 정착시킨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생과 운수업자 종사자, 공공서비스 일선 근무 직원 등을 대상으로 ‘MASK is my FRIEND’ 메시지를 담은 마스크 10만매를 자체 제작해 배부 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한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감염시 발생하는 천문학적인 기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마스크야말로 이 시기에 우리에게 가장 가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 흔쾌히 동참해 주신 KD그룹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상준 사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 캠페인의 불길이 전국으로 퍼져 모든 사람의 생명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것을 우리가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