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는 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김선병 인천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판로 확보 애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조합 추천 수의계약 활성화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적극 활용 ▶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 구매대행 재시행 ▶우수 조달물품 수의계약 시 업무 절차 간소화 ▶제3자를 위한 단가계약 대상품목 선정 기준 완화 ▶공정조달 실현을 위한 적정 단가 중심 조달정책 전환 등을 요청했다.

정용석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 추천 수의계약 활성화 방안으로 예정됐던 ‘물품구매 계약제도 순회 설명회’가 코로나19로 연기된 것에 대해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진호 ㈜누보켐 부사장은 복잡한 ‘우수조달물품 수의계약’ 절차 간소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수요기관의 수의계약 재협의 및 의견서 제출 절차 생략을 요청했다.

김선병 인천조달청장은 "인천조달청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 지역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조달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오중석 인천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19로 영세 중소기업의 상황이 어느 때보다 악화돼 있는데, 인천조달청이 앞장서 판로 확대에 힘써 준다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며 "조합 추천 수의계약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에 등록된 공공기관 대상 공문 시행 등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 추천 수의계약 구매대행 사업은 공공기관이 협동조합으로부터 업체를 추천받아 추정가격 5천만 원 이하 중소기업 간 경쟁 제품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제도다. 올해 2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광고물 및 인쇄물조합부터 시범실시하기로 협의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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