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우수 전문건설업체들의 대형 공사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지역 내 우수 전문건설업체가 대형 건설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시에 따르면 건설 관련 협회와 함께 우수 지역업체의 협력업체 등록 확대를 위해 23개 업종별 우수 전문건설업체 현황을 각 협회로부터 추천받아 5일 시와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또 전국과 인천지역 주요 대형 건설사에도 협력업체 등록 추천 목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3개 범주로 나눈 후 공종별 상위 30% 이내는 추천, 50% 이내는 권장, 그리고 전체 목록 현황을 시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해 대형 건설사에서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대형 건설사는 지역업체 정보가 상시 제공되는 만큼 해당 사업의 규모와 여건에 맞는 우수 지역업체를 효과적으로 협력업체로 등록시켜 건설공사에 참여시키고, 또한 별도 관리를 할 수 있게 돼 자사의 협력업체 등록을 위한 시간적·공간적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시의 생각이다.

서강원 건설심사과장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시 산하 및 교육청 등의 공공발주 상황별 중점 관리를 위해 당초 계획 대비 발주 지연 현황을 파악 중"이라며 "공공·민간부문을 대상으로 관련 협회와 현장방문 합동 세일즈도 대폭 확대해 추진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 지역업체 추천 목록은 매년 시공능력평가액 변동분을 반영해 제공되며, 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연초 공개하는 공공 발주계획과 함께 제공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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