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인천소방본부와 함께하는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를 통해 뜻하지 않은 화재나 사고로, 일터나 집을 잃은 피해자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119원의 기적’은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을 누비며 마주쳤던 안타까운 사연의 대상자들을 지원하고 희망을 주고자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공동모금회가 기획한 기부 프로젝트다.

하루에 119원씩 적립하는 ‘119원의 기적’은 소방관과 시의원, 의용소방대, 어린이집, 국민은행 임직원 등 시민들의 가입으로 현재 3천3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기부금액은 7천300만 원에 달한다.

인천공동모금회는 공정한 심사를 거친 지원금은 발달장애인 일터인 강화도 우리 마을 콩나물공장 화재지원을 시작으로 ▶화재로 가족을 잃거나 집 또는 일터를 잃어 생계가 막막한 피해자 ▶어머니 홀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뇌전증 학생 ▶마트 에스컬레이트 정비 사고로 장애가 우려되는 압궤손상 환자 등 안타까운 상황의 피해자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119/index) 또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032-456-3333)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심재선 인천공동모금회장은 "갑자기 일어난 사고로 희망을 잃고 좌절한 이들에게 시민들이 적립하는 119원이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본부와 함께 작은 나눔이 큰 기적이 될 수 적극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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