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대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신고 재산은 21억여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는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의원들이 신고한 자산은 21억8천만 원으로, 국민 평균(4억3천만 원)의 약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 정당 내 다주택자 비율은 미래통합당(41명)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린민주당 33%(1명),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24%(43명), 정의당 16%(1명) 순이었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선관위에 신고된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재산은 13억5천만 원이다.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은 박정 민주당 의원이다.

박 의원은 서울 마포구에 393억 원(신고액 기준) 규모 빌딩을 보유 중이고, 고양시와 파주시에 아파트 2채와 토지 1건도 소유하고 있다.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두 번째로 부동산 재산이 많았다.

약 289억 원으로, 주택 등 건물 9채와 토지 36개 필지를 소유하고 있다.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5채를 소유한 이개호 민주당 의원이고 이어 임종성 민주당 의원, 박덕흠 통합당 의원이 각각 4채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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