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개척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4일에도 추가되면서 이날 오후 7시 기준 40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와 연수구에 따르면 이날 연수구에 거주하는 A(55·여)씨와 그의 자녀 B(21·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9일 미추홀구 모 교회 목사인 C(71·여)씨와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또 지난달 31일 서구 모 선교회에서 열린 예배에도 참석해 또 다른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3일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에 긴급 이송됐다. B씨는 어머니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세부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위치정보와 의료 이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4일 오후 7시 현재 인천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261명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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