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조국의 품에 바친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와 존경을 표했다. 

 안승남 시장은 생활속 거리두기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 감염 우려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마다 진행해오던 추념식을 취소했다. 

대신 거리두기 일환으로 언택트(Un-tact)방식의 영상촬영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삼가 애도를 표하며, 애틋한 마음을 담아 유튜브에 게시했다. 

 안승남 시장은 "해마다 이맘때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며 영전에 경의를 표하고 명복의 시간을 가져왔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쟁으로 부득이하게 영상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너무나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겪는 이 위기도 온몸으로 나라를 지켜낸 우리 아버지들의 용기와 우리 어머니들 희생의 DNA를 이어받아 잘 이겨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분들이 합당한 예우에 맞는 보훈 제일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공식적인 현충일 기념행사는 생략하고 대신 마스크를 착용한 일반 추모객을 위해 당일 오전 7시께부터 오후 1시까지 현충탑을 개방해 경건한 분위기에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며 충의와 위훈을 기리도록 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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