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모교인 경복대학교로부터 ‘자랑스런 경복인’에 선정돼 우당대상을 수상했다.

경복대는 지난 5일 남양주캠퍼스 우당관 앞 광장에서 ‘개교 28주년 기념식 및 제12회 우당대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최소 규모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실용음악과 2010학번인 임영웅은 자랑스런 경복인으로 선정돼 우당대상을 수상했으며, 부문별 공적 달성 교직원에게도 각각 포상이 돌아갔다.

특히 교육발전에 기여한 김정수 간호학과 교수와 정순오 공간디자인과 교수, 장현희 뷰티메니저와 교수에 교육부장관 표창장이 수여됐다.

임영웅은 최근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해 훤칠한 외모와 부드러운 제스처, 감미로운 가창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137만4천748표를 얻어 막판 뒤집기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실용음악과 졸업생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영웅은 "저의 꿈을 키워주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주신 교수님들과 실용음악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학교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받은 상금 500만 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김경복 총장직무대행은 "학교의 명예를 빛낸 임영웅 군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28년 강건한 청년으로 성장하는데 헌신한 수상자들과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발표 2017∼2019 3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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