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부천 병) 국회부의장은 고 이희호 여사 서거 1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들과 함께 8일 오전 11시 서울 국립현충원 묘소를 참배할 계획이다. 

이 날 참배 행사는 김상희 국회부의장의 첫 공식 일정으로 여성의 권익신장과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헌신한 이희호 여사를 기리며 고인의 철학과 이념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의장은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여성 인권에 앞장섰던 이희호 여사님의 생전 뜻을 이어 받아 여성의 사회·정치 분야 사회 참여 확대와 대표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양성평등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여성 롤 모델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또 "대화와 협치를 위한 새로운 여성 리더십을 발휘해 여야의 적극적인 소통과 대화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의장은 지난 30년간 민주화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에 헌신해온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한국여성민우회 창립을 시작으로 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참여정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장관급), 문재인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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