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9공구) 아암물류2단지 내 일부 지역이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아암물류2단지 1-1단계 45만8천㎡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관세청에 신청했다.

종합보세구역은 외국에서 들여온 화물을 수입신고하지 않고 검사·제조·가공·전시·건설·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별도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화물을 운반할 수 있어 화물처리 절차를 간소화하고 운송비를 줄일 수 있다. IPA는 이곳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를 비롯한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IPA는 종합보세구역 지정이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종합보세구역이 지정되면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 제공과 글로벌 투자유치가 활성화할 것"이라며 "특히 GDC 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아암물류2단지에 아마존, 아이허브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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