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SK건설이 추진 중인 ‘안성스마트코어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안성스마트코어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지난 5월 2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49회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안성스마트코어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SK건설의 투자의향서 제출에 따라 안성시 미양면 구례리 일원에 60여만㎡ 규모로 반도체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및 구리~세종 고속도로(예정), 국지도 23호선 등 우수한 교통망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시는 SK건설과 논의를 거쳐 화학 관련 공장 입주를 반대하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 유치 업종에서 화학 관련 업종(C20) 전면 배제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시장은 "최근 확산 중인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을 십분 고려해 주민설명회, 토지소유자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굴뚝 없는 최첨단 산업단지의 유수 기업 유치를 통해 인구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업입지심의회 통과에 따라 시는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경기반도체클러스터의 정책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경기반도체클러스터 구축의 중심 거점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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