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무고사 외 부노자(수비수)·마하지(미드필드)·케힌데(공격수) 등 외국인 선수 3명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수비진 주축 부노자는 시즌 전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대구FC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에이스’ 세징야를 봉쇄해 주목받았던 수비형 미드필더 마하지는 경기 이후 발·허벅지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무고사와 함께 공격라인을 형성할 케힌데도 3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무릎을 다쳐 교체된 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마하지는 이번 주 정상 훈련이 가능하고, 부노자는 실전 컨디션 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십자인대 부상이 의심되는 케힌데의 대형 병원 진료 결과가 이번 주 초 나올 예정인데 만약 수술을 받게 되면 시즌아웃 위험성도 있다.
그나마 김호남이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시즌 팀 첫 골, 5라운드 강원FC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인천은 13일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와 원정 6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는데, 첫 승을 띄워 반전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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