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가 7일(한국시간)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뮌헨전에서 상대 수비진을 뚫고 공을 몰아가고 있다. 비르츠가 후반 만회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타이틀을 거머쥔 반면, 팀은 선두 뮌헨을 넘지 못해 2대 4로 패했다. /연합뉴스
2003년 5월 3일생인 17세 기대주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르츠는 7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1-4로 끌려 가던 후반 44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비르츠의 분데스리가 네 번째 경기에서 나온 데뷔골이자 만 17세 34일에 터진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터키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누리 사힌이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2005년 11월 26일 뉘른베르크전에서 기록한 17세 82일이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선두 뮌헨을 넘어서지 못해 2-4로 패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비르츠는 올해 1월 쾰른의 17세 이하(U-17) 팀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됐다 재개된 뒤 첫 경기였던 26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 선발로 나서 17세 15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는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17세 126일)를 뛰어넘은 레버쿠젠 구단 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이다. 분데스리가를 통틀어서는 사힌(16세 335일)과 쾰른 소속이던 수비수 얀 아우렐 비세크(16세 362일)에 이은 역대 세 번째다.

한편, 뮌헨의 토마스 뮐러는 고레츠카의 역전 결승골과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을 도와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인 20호 도움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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