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수중수색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수색대 반치문 준위의 추모비 제작 성금 1천만 원과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 300만 원을 지난 5일 해병대 2사단에 전달했다.
 

고(故) 반치문 준위는 25년 넘게 해병대에서 근무했으며, 미 해병대 D.I 교육과 SOTAC(특수작전 최종 공격 통제관) 과정을 이수한 베테랑 군인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예비역 해병 원사, 형제는 현역 해병 부사관이다.

강화군은 고 반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유천호 군수를 비롯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1천300만 원을 모금했다. 또 추모비 건립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해병대 2사단은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완화, 부대 방문 행사, 어린이날 행사 등을 비롯해 농번기 및 재난 시에도 대민 지원에 적극 나서왔다. 지역 복지시설 봉사활동과 청소년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등 강화군 발전과 군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유천호 군수는 "수중작업 중 순직한 반치문 준위의 추모비 건립으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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