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차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공공·다중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인천의 한 구청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청사가 폐쇄되는 등 공공기관 확진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시청사 입구에 기존 열화상카메라에 추가로 자체 방역을 위한 초음파 바이러스 살균 방역기를 설치했다.

방역기는 인체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작동돼 소지품까지 안전하게 살균 소독하며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한다.

시는 아울러 청사 내 회의 진행 시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을 생활화로 정착했으며, 시차 출퇴근제 및 재택근무제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달 넘게 문을 닫았던 구내식당은 가림막을 설치해 운영 재개에 나섰으며, 1m 간격 줄서기 등을 준수하며 생활 방역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이달 14일까지 시행된 ‘강도 높은 코로나 방역 조치’에 따라 유흥주점·노래연습장·실내 공연장 등에 대한 운영자제 권고와 함께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문화시설·도서관·교육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집합금지 행정조치가 이뤄진 유흥시설, 코인노래방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운영자제 권고에도 불가피하게 운영되는 학원, PC방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한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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