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중앙도서관은 문화스포츠센터와 시민체육관 2개소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각각 1층 로비와 정문 출입구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1회에 2권까지 최대 14일간 대여할 수 있다.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5개 스마트도서관(경강선 4개 역사, 이마트 경기광주점)에 2곳이 추가돼 총 7개의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

스마트도서관은 무인으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도서관 서비스로, 450권의 비치 도서를 365일 24시간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야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도서 대출과 반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신간 및 베스트셀러 위주로 일반 교양도서 외에 아동도서까지 비치돼 있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소장 도서 검색도 가능하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도서관 서비스 이용이 불가한 상황에서 공공도서관의 역할 분담과 시민의 도서 정보에 대한 욕구가 일부 충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시민들과 더 가까운 곳에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책 읽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